2018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68주년 여군 창설 기념 국방여성 리더십 발전 워크숍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절벽 시대의 병역제도 발전 포럼’에서 국내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 징집'이 거론된 가운데 국민 60.6%가 여성 징집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122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징집 찬성 답변은 39.4%였습니다.
여성 징집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여성 병사를 통제할 여군 간부도 충원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의 신체적인 조건이 무력집단인 군에 맞지 않다'는 30.4%, '군대 내 여성 관련 시설을 확충할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24.3%였습니다.
여성 징집 찬성 이유는 '병역자산 감소로 병력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9.3%로 가장 많았고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여성도 군복무를 해야 한다(30.7%), 한국도 과거에는 학교에서 군사훈련을 같이 했으며 여성 군복무를 하는 나라도 있기 때문(7.3%)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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