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한지주(055550)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익 6520억원을 포함해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 196억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 순익은 전기 대비 10.8%, 누적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92.5% 커졌다.
◇ 누적 순익, 2조 넘어
신한카드를 포함한 3분기중 신한금융 순이자마진(NIM)은 3.37%로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감소했으나 신한은행 원화대출금과 신한카드 영업자산이 전분기 대비 각각 2.6%, 3.1%성장하면서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건전성분류 강화와 금융기관 차입금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한 결과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16.7% 커졌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은행 그룹사의 안정적 이익기여가 지속됐고 신한은행의 순이자 마진과 대손비용률이 경상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율은 0.65%로 전년동기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고, 은행과 카드의 대손비용률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9%포인트, 1.04%포인트 낮아졌다.
◇ 은행 대 비은행 비중 '40:60' → '58:42'
신한은행 3분기 순익은 4859억원, 누적 당기순익은 1조 4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157.7%, 전분기 대비로는 27.8%커졌다.
지난 2009년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비중이 40:60으로 비은행 부문에 편중 됐으나 올 들어 은행 수익성과 건전성이 경상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이익기여비중이 58:42가 됐다.
순이자마진율은 지난해 3분기 1.62%에서 올 3분기 2.12%로 0.5%포인트 올랐고, 비이자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7%, 전분기 대비 101.1% 커졌다.
9월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1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8%(4조6000억원) 증가했다.
◇ 비은행 부문 성장세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6.4%커졌다.
비은행 그룹사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 729억원으로, 신한카드 20.3%, 신한생명 21.3%, 신한캐피탈 13.0% 등 전년동기 순익 규모가 커졌다.
신한카드 3분기 순익은 213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익은 7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커졌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23.6%에서 24.7%로, 연체율은 1.88%로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520억원, 신한금융투자 342억원, 신한캐피탈 153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63억원의 순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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