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 댓글, 실시간 채팅으로 변경
'타임톡' 베타 버전 오픈…24시간 동안만 댓글창 활성화
네이버, 프로필에 이용제한 상태 노출
2023-06-08 13:34:03 2023-06-08 13:34:0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035720)가 다음 뉴스의 댓글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기존의 추천순·찬반순 정렬로 일부 댓글을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댓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편이라는 설명입니다. 
 
다음CIC는 8일 0시부터 다음 뉴스에 '타임톡' 베타 버전을 오픈했습니다.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입니다. 뉴스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각 기사마다 24시간 동안만 타임톡을 제공합니다. "기사 발행 후 이용자들이 해당 기사를 활발히 읽는 시간을 고려했다"는 것이 다음CIC 측의 설명인데요. 기사 발행 시점에서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창은 사라집니다. 
 
다음 뉴스 댓글이 8일부터 실시간 채팅 형태의 '타임톡'으로 변경된다. (사진=카카오)
 
이와 함께 다음CIC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운영정책 위반 댓글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세이프봇'의 가시성도 높였습니다. 타임톡 첫 화면에 세이프봇이 작동 중임을 알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건전한 댓글 문화에 동참하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임광욱 다음CIC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의 실시간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채팅형 댓글 서비스 '타임톡'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보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댓글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한편, 네이버(NAVER(035420))도 최근 댓글 게시판 운영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이달부터 댓글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의 경우 프로필에 해당 상태가 노출되며, 이용제한 해제 시 퀴즈 풀기 등 추가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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