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규모는 이미 발행된 보통주의 7.6% 수준인 1020만주, 3967억8000만원 수준으로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 발행가는 전일 종가(4만1050원)기준 5.2%할인된 3만8900원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2일 4500억원규모의 회사채 발행이후 연이은 자금확보 노력에 대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대항하기 위한 수준의 실탄 마련을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계열사 현대부산신항만의 전환우선주 199만9999주를 2,000억원에 처분하고 현대증권과 체결했던 총 3778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4건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미 증권가에서 현대상선의 주식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가운데 현대그룹측은 "추가적인 설명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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