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1.8% "청년농 연령 기준을 상향해야"
'농촌 실정과 차이 있어' 37.5%
2023-06-21 13:26:02 2023-06-21 13:26:02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농정당국이 39세 미만 청년 농업인에게 영농정착 지원 등의 혜택을 주는 '청년농'의 연령 기준 상향을 검토 중인 가운데 국민 61.8%가 "청년농 연령 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23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연령 기준을 상향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은 38.2%였습니다.
 
'청년농' 연령 기준을 상향 이유로는 '40∼50대도 청년으로 통하는 농촌 실정과 차이가 있다'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청년농 기준을 올리는 추세'라는 응답은 33.3%, '생산성이 높은 집단의 혜택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은 11.1%였습니다.
 
연령 기준을 상향해선 안 되는 이유는 '예산 확충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청년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25.9%로 가장 많았고, '농촌 젊은이' 육성을 위한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23.1%), 청년농 집단의 동질성이 떨어져 정책 수요가 제각각이 될 수 있다(17.4%)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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