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뉴스토마토 부동산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한국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많은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나 국민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혼돈의 부동산 시장, 해법은 있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뉴스토마토 부동산 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2004년 생애 첫 주택을 일산에 구매해 20년 이상 지내고 있는데, 부동산 관련 얘기를 할 땐 말을 아끼곤 한다”며 “2010년 싱가포르에서 유학하던 당시 공공주택 정책을 공부하며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는 싱가포르 국민 93%가 자기 집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에서 지은 장기임대주택을 갖고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런 부분이 잘 안되는가 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부동산 정책들을 잘 보니 이름 앞에 ‘affordable(알맞은)’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며 “주택을 구매할 때 자기 생활 여건과 경제적 상황에 맞는, 직주근접에 알맞은 주택을 살 수 있도록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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