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홈플러스는 ‘상생’과 ‘에너지 절감’을 필두로 차별화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 농가의 판로 개척에 대한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3월 기준 700여개의 신선농장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올 회계연도(23·24) 기준 신선농장을 1000여개로 확대, 취급 품목 역시 7개 품목(참외·수박·복숭아·포도·밀감·딸기·사과)에서 배·멜론·토마토를 추가한 10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선농장이 아니더라도 전량 폐기 위기에 놓인 농가 지원 활동도 나섰습니다. ‘가파도 찰보리’의 경우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재배가 까다로워 일반 보리에 비해 2배가량 비싸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2020년 보리 시세 하락으로 고정 판로가 없던 가파도 찰보리가 전량 폐기 위기에 놓였을 때, 홈플러스는 농가와의 상생 정책의 일환으로 전량 수매를 전격 결정하면서 농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홈플러스는 기록적인 가뭄과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가파도 찰보리를 전량 매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생산량 감소로 매입 비중이 90%(120t)에서 70%(70t)로 소폭 줄었지만 대표 인기상품과 함께 연관 상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국 생산량의 0.1%로 높은 희소성을 자랑하는 ‘가파도 무농약 찰보리쌀(2kg)’은 6990원 초특가로 선보입니다. 또 이달 말, 7월 초에는 청정 제주의 곡물과 해풍 맞은 가파도 보릿가루를 넣어 구수한 맛이 일품인 ‘깨보리 건빵’, ‘보리튀밥’ 등 연관 상품도 론칭합니다.
홈플러스는 유틸리티 비용 급등에 따른 에너지 효율화에도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전 국민 하루 1kW 줄이기’ 정부 시책에 맞춰 점포에서는 노후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오전 시간대 매장 조명 순차적 점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임직원이 모두 동참하는 사내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전개 중입니다.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유지, 접견실, 회의실 이용 후 조명 끄기, 사무공간 층간 이동 시 계단 이용, 퇴근 시 모든 전자기기 콘센트 분리 등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 중입니다. 아울러 지난 14일 가양점 일부 설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에도 동참했습니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문화센터 인프라를 활용,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미래세대 교육’을 필두로 익스프레스 1점포 1가정을 돕는 착한 가게 운영,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시니어·지역 취약계층 돕기 등 나눔 활동,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개최, 착한 소비 캠페인 등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 등 다각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ESG 활동을 실제 상품에 적용해 오는 29일에는 100% 대나무 천연 펄프로 만든 ‘착한 대나무 시리즈’ 2종(화장지/키친타올)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착한 시리즈는 고객이 구매와 동시에 환경친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치소비형 상품입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해 구체화한 ESG 전략 과제 수립으로 차별화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교육, 상생, 친환경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착한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홈플러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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