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정부가 전기차 급속충전기의 민영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국민 55.90%가 "전기차 급속충전기 민영화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27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민영화에 찬성하는 비율은 44.10%였습니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민영화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28.30%가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면 국내 전기차 보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충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과점 우려'는 24.76%, '급격한 요금 인상'을 염려한 비율은 21.23%였습니다.
민영화 찬성 이유로는 '현재 주유소도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37.03%로 가장 많았고, 고품질 서비스 기대(15.80%), 경쟁 체제가 마련되면 전기차 충전소의 관리·안전 사각지대 문제가 해결될 여지가 있다(15.33%)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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