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비공개 수호훈련에…일 외무성 "매우 유감"
윤석열정부 들어 세번째 훈련…지난해와 유사한 전력 참가
2023-07-07 18:42:13 2023-07-07 18:42:13
드론으로 지난 5월 4일 촬영한 독도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말 독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군 당국이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 사실이 알려지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7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후나시코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국장은 우리 군의 동해영토 수호 비공개 훈련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이 훈련은 통상 '독도 방어훈련'으로 불리며, 1986년부터 매년 2차례 정례적으로 시행해왔습니다. 윤석열정부 들어 동해 영토수호 훈련 시행은 이번이 세 번째로, 올해도 해군과 해경 함정 등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나시코 국장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번 한국 군의 훈련을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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