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몰아주기’ 구현모 전 대표 압수수색
황욱정 KDFS 대표 구속 후 '윗선' 집중추궁
2023-07-20 11:17:48 2023-07-20 11:17:4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구현모 전 KT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 직무대행, 부동산사업단 단장 홍모씨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KT가 2020년 구현모 전 대표 취임 후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를 KDFS에 몰아준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 신병 확보를 통해 의혹에 관여한 ‘윗선’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구현모 전 대표 등 KT 경영진이 KDFS에 건물 관리 일감을 몰아주고 이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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