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열 회장 취임.."경영권 누수방지 주력할 것"
라 회장 "신한 정통성 지켜야"
2010-11-01 15:30:00 2010-11-01 17:45:58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내년 3월까지 신한지주(055550)를 이끌 류시열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공식 취임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지주 본사에서 그룹사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 경영진이 출범할 때까지 경영권 누수방지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는 경영 원칙을 밝혔다.
 
특히 "최우선적으로 조직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응찬 전 회장은 "여러분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며 "신한의 정통성을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저로 인해 발생한 실명제 검사와 관련해 징계를 받게 되는 직원들에 대한 선처와 배려를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라 전 회장은 이임식 후반부에 "이제는 정말 떠나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울먹였다.
 
라 전 회장이 '신한의 정통성'을 강조한 것은 외부 인사에 인한 사태 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해석된다. 내년 3월 주총까지 류 회장이 과도체제를 이끈 후 외부인사가 회장에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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