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기의 등장과 확산으로 반도체 산업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올해에도 그 효과가 다소 반영됐지만, 내년부터는 산업 성장을 주도할만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D램 시장에서 DDR3의 비중은 올해에 이미 55%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7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D램과 플래쉬메모리는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급격한 수요 팽창으로 메모리 시장 성장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이처럼 메모리수요시장에서 모바일기기의 역할이 갈 수록 중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세공정으로의 전환 및 신규투자로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위상이 안정적으로 지켜지며 기업가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의 D램 수요에 대비해 한국 메모리 업체들은 모바일 D램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내년 모바일 D램 생산능력이 각각 200%, 150% 확대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바탕으로 태블릿PC 사업 전부분에 걸쳐 준비가 되어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최대 수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당분간 스마트폰 확대속 태블릿PC 급성장, 일부소비자의 피처폰과 태블릿PC 결합 욕구의 시장 트렌드 속에서 규모의 경제, 제품 라인업, 브랜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모든 면에 준비가 되어있는 삼성전자의 휴대폰·태블릿PC 사업부가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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