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한화오션(042660)(전 대우조선해양) 노사간 임단협이 타결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기본급 11만원 인상 잠정 합의 안건을 두고한 노조 조합원 총회 투표가 통과되면서입니다. 사측은 가결된 안건을 두고 노측과 최종 합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노조는 이날 임금교섭을 통해 도출해낸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결과, 과반 2271명(50.01%) 가운데 찬성 57.28%(2601명), 반대 42.22%(1917명)으로 가결됐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건 노조 조합원 총원 4841명 중 4541명(93.8%)이며, 기권은 300명(6.2%), 무효표는 23명(0.51%)로 나타났습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223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내용이 핵심입니다. 정기 인상 8만8000원, 호봉 승급분 2만3223원을 합쳐서입니다. 근속 수당은 구간별 5000원으로 오릅니다. 적용 기준일은 올해 3월1일입니다.
격려금은 총 3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타결 격려금(150만원)과 상생 격려금(15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지급 대상은 조합원 총회 가결일 기준 한화오션 근무자 중 단체협약 적용 대상자입니다. 하지만, 1년 미만 근속자는 기존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됩니다. 지급 시기는 조합원 총회 가결 후 노사협의에 따라 지급될 예정입니다.
타결 특별휴무는 1일로 노사협의에 따라 별도의 약정입니다. 1963년생 근무자는 정년 후 1년 촉탁 계약으로 진행됩니다. 적용 기준은 1962년생 촉탁 계약 내용과 동일합니다.
27일 한화오션 노조 조합원들이 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오션 관계자)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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