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보령(003850)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보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 420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4%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늘었고, 매출 역시 21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보령은 최근 3개간 16%의 연평균성장률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의 선전과 함께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이 큰 폭으로 약진하면서 전년 대비 20% 성장한 3488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항암제 부문은 전년 대비 48% 성장한 10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젬자, 알림타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레거시 브랜드 인수) 품목의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제 등으로 항암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반기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보령은 올해 초 2023년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각 8100억원,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보령은 연간목표 초과 달성과 더불어 지난 2021년 제시했던 '2026년 매출 1조원'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조기 도달하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령은 이를 위해 신규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매출 2000억원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당뇨, 정신질환 등 다분야 만성질환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략품목을 육성하는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항암제 사업에서는 LBA 품목과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등 다양한 암종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최근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카나브,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구축해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이 같은 결실이 미래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료=보령)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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