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기준 상향해 충분히 지원하라"
한덕수 총리와 주례회동…"건전재정, 어려운 국민 돕는데 쓰기 위한 것"
2023-07-31 18:30:00 2023-07-31 18:30: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와 관련해 "종전보다 기준을 대폭 상향해서 충분히 지원하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 예산을 아껴온 것은 어려움에 빠진 우리 국민을 돕는 데 충분히 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수해 피해 지원 기준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주택 파손 피해를 봤을 경우 기존보다 최대 6700만원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빠른 복구를 위해 지원금 규모를 2.7배가량 키우면서 많게는 1억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호우로 침수된 주택에 대한 지원도 기존보다 상향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가전제품이나 가재도구 등의 피해를 고려해 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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