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부분 경쟁으로 진행하는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3’)가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섹션의 선정작과 함께 심사위원들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EIDF2023 경쟁작은 13작품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본선 심사 결과 및 시청자·관객의 투표 결과에 따라 총 3천 2백만원 규모의 상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부문은 한국 작품을 포함한 14개국의 다양한 주제, 특별한 형식과 스타일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채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품들로 선정하여 강렬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전쟁, 치매, 환경, 여성 등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이 다수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경쟁 부문에서는 사지드 칸 나시리, 에이피어 블랑케보르트, 엘스 반 드리엘 감독의 '마인드 게임', 라나지트 레이 감독의 '끝나지 않는 인형극', 전찬영 감독의 '다섯 번째 방', 자이네 아키올 감독의 '로젝', 마우넬 바우어 감독의 '스틸 라이프', 카타리나 딜 감독의 '아무도 말하지 않는 이야기', 데니스 도브로보다 감독의 '어느 수도사의 대성당', 박마리솔 감독의 '어쩌다 활동가', 김나연, 이동한 감독의 '옥순로그', 하콥 멜코냔 감독의 '전쟁 일기', 파르나즈 주라브치안, 모하마드레자 주라브치안 감독의 '침묵의 집', 아나 리퍼 감독의 '클루브 다 에스퀴나: 이전에는 없던 음악들', 카시미르 버제스 감독의'프랭클린'으로 구성 된 13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페스티벌 초이스(경쟁)’의 심사는 마드리드국제여성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이자 바르셀로나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위원장을 역임 중인 디에고 마스 트레예스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심사위원 4인은 KBS '세계영화기행'의 연출을 맡은 바 있는 문원립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덴마크 영화 협회의 단편 및 다큐멘터리 영화위원인 하이디 킴 앤더슨, EBS에서 기획·연출·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으며 '다큐프라임-여성백년사', '다큐프라임-돈의 얼굴' 등을 맡은 바 있는 이혜진 PD 그리고 해외 다큐멘터리 배급사인 캣앤드독스의 설립자 마엘 귀네그로 구성됐습니다. EIDF 사무국은 "가급적 다양한 시선에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심사위원을 꾸렸다"고 밝혔다.
총 5인의 심사위원들은 EIDF2023 영화제 기간 동안 경쟁 부문의 대상,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시상합니다. 결과는 27일 폐막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IDF2023은 오는 8월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일주일간 지상파 EBS1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 및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점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의 극장 상영을 진행합니다. 또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카페윙클과 일산호수공원에서의 야외상영으로도 영화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BS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사진=E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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