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향해 "길거리에선 국민 안전 못지켜"
"국론 분열시켜서라도 당대표 지키겠다는 검은 속내"
2023-08-27 12:48:46 2023-08-27 12:48:46
지난 2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 등 야 4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규탄 집회에 대해 “길거리에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어제(26일) 오후 서울 도심에 야당과 친야 성향 단체들이 한데 모여 총공세에 돌입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죽창가’로 시작한 범국민대회에선 태평양 국가를 향한 전쟁 선포, 일본의 심부름꾼 운운하는 등 국민 불안과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혐오적 막말에 선동성 구호만이 난무했다”며 “광우병, 사드 등 각종 괴담에 편승해 대한민국을 거짓선동으로 물들였던 시민단체들은 다시 때가 왔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방류는 이미 시작됐다. 지금은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여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민주당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려서라도 당대표 한 사람 지켜보겠다는 검은 속내를 이미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이상 ‘방탄대오’를 위한 선전 선동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수산물 소비위축의 ‘주범’은 바로 ‘괴담 선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길거리에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없음을 물론, 괴담과 선전 선동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켜낼 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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