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일본증시가 '문화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3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앞두고 중국과 대만증시는 약세를 보였지만 홍콩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 중국 약보합..원자재株 하락 =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포인트(0.47%) 하락한 303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달 중국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정부가 추가적인 물가억제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장시구리가 6% 급락하는 등 원자재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됐다.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금융주에 악재로 작용해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오전장 하락했지만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공상은행이 2% 초상은행은 3% 상승했다.
◇ 대만·홍콩 혼조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0.86포인트(0.6%) 하락한 8293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AU옵트로닉스는 터치패널 수요 증가로 인한 공장 설립 계획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지만 기술주 전반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홍콩증시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조치로 인한 유동성 증가의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호재로 2년래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오후 3시 3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358포인트(1.5%) 급등한 2만4031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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