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진복 정무수석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30%대 중반에 자리했습니다. 부정평가 응답은 60%에 달했습니다.
1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7%, 부정평가는 59.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5.4%에서 36.7%로 1.3%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1.1%에서 59.9%로 1.2%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잘 모름'은 3.5%였습니다.
20·40대 20%대, 호남 10%대 지지율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20대와 40대 지지율은 각각 26.5%, 24.7%에 그쳤습니다. 70대 이상은 긍정 53.3% 대 부정 41.3%로 긍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60대의 경우 긍정 47.5% 대 부정 48.9%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19.0%로 2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긍정 41.9% 대 부정 54.9%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대구·경북은 긍정 52.1% 대 부정 44.7%로,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긍정 33.1% 대 부정 64.5%로, 부정평가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민주당 지지율 44.2%…2주 전과 동일
각 정당의 지지율(7~8일 1002명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은 민주당 44.2% 대 국민의힘 36.8% 대 정의당 3.0%였습니다. '기타 정당' 3.0%, '무당층' 13.0%, '잘 모름'은 2.5%였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에 비해 동일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0.6%포인트 소폭 올랐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0.2%포인트 소폭 줄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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