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핵 추진하자…이종섭, 전격 사의 표명
윤 대통령, 이종섭 사의 수리할 듯…후임에 신원식 유력
2023-09-12 11:53:59 2023-09-12 11:53:59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자, 선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12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 장관은 민주당으로부터 해임·탄핵 대상으로 지목된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이를 실행에 옮기기 전 전격적으로 사의 카드를 꺼낸 겁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고 채상병 순직 진상과 수사외압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더 이상 정상적 직무집행이 불가한 이 장관 해임을 촉구하고 탄핵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한 데 이어서 이재명 대표는 탄핵방침을 명확히 천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 후임으로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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