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앞으로 온라인 RPG는 빅3가 아니라, 빅4로 불러야한다."
서수길 대표는 이날 서울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연 ‘네드’ 발표회에서 “네드를 6년 정도 개발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형적인 온라인 RPG를 넘어 게임과 이용자의 상호작용과 진화를 구현했다”며 “‘네드’는 위메이드 해외 매출의 키스톤(쐐기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호 사업본부장은 “테라, 아키에이지 등 빅3와 비교해 비슷한 제작비가 투입됐다”며 “‘네드’도 빅3 못지않게 특징과 게임 디자인 개선, 이용자 의견 반영 등을 통해 사랑 받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게임 콘텐츠 분량으로도 빅3보다 결코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가 밝힌 ‘네드’의 가장 큰 특징은 ‘몬스터 길들이기’와 ‘농장’ 시스템이다.
‘펠로우 시스템’은 적 몬스터를 길들여 탈 것이나 전투 보조 캐릭터로 이용할 수 있다.
몬스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길들이는 것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날 선보인 영상에는 먹이로 하늘의 몬스터를 유인한 후 몬스터 등뒤로 올라타 길들이는 모습과, 영화 ‘아바타’처럼 다른 몬스터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다 거대한 용의 등에 올라타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농장시스템’은 유명SNG ‘팜빌’을 온라인RPG로 옮겨온 모습이다.
게임 이용자들은 일정 지역에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공동으로 이를 관리하거나 다른 땅의 농작물을 약탈할 수도 있다.
추수한 농장물을 거래하는 경제 활동도 가능하다.
또 행사장에는 그래픽카드 개발업체 NVIDIA의 협찬을 받고 3D시연존을 설치해 ‘네드’가 개발부터 3D에 최적화됐음을 강조했다.
네드는 12월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해 내년 중순 이후 공개테스트(OBT)를 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미 CBT를 시작한 온라인RPG ‘창천2’와 함께 ‘네드’가 ‘RPG명가 부활’의 쌍두마차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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