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21일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기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 LSD, 케타민, 대마 등 4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국 입국 즉시 전씨를 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채 수사했고, 지난 4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은 5월18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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