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성장통에 따른 단기 이익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2분기에 LED부문에서만 전 분기 대비 무려 84%가량 성장한 2851억원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만에 LED TV와 LCD TV등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실적 상승세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4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며 "LED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3분기 대비해서도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545억원(+26.8% YoY, -9.4% QoQ)과 영업이익 96억원(흑자전환 YoY, -84.9%QoQ)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3,4분기 모두 큰 폭의 하향세를 시현하고 있고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LG이노텍은 실적 발표와 같은 날 2000억원 규모의 CB발행을 단행해 실적 악화에 더해 향후 물량 부담까지 생겨 한동안 주가 흐름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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