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닷새만에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한주간 56포인트(3%) 이상 급등세를 타며 2000선 진입을 가시권에 두는 랠리를 펼쳤다.
5일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966.99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이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그러나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부각되면서 개인과 기관은 대거 차익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둔화시켰고, 결국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4포인트(0.18%) 하락한 1938.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2.95%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전일에 이어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상승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3168억원 순매수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60억원 순매도하며 총 310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05930)(1.70%),
하이닉스(000660)(3.49%) 등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기전자 업종이 1.48% 올랐고 통신업(1.14%), 철강금속(0.81%), 전기가스업(0.6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계(-2.59%), 건설업(-2.00%), 운송장비(-1.66%), 화학(-1.6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335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80개 종목은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87포인트(0.54%) 하락한 528.6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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