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왕(歌王)' 조용필이 오는 12월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도는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납니다.
16일 인터파크와 예스24에 따르면, 조용필은 12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을 시작으로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16일 대구 엑스코 서관, 2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조용필 & 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납니다.
단독 콘서트는 올해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1968년 조용필은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했습니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가왕'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팝 발라드부터 트로트, 민요, 가곡 등의 다장르를 아울러왔습니다.
국내 최초 솔로 가수로 올림픽주경기장 입성,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일본 내 한국 가수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 '2018 조용필&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생스 투 유'를 도는 등 칠순의 나이에도 건재한 체력을 과시했습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골프 등 매일 운동을 하며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직까지도 악보를 손수 쓰고, '원 테이크'로 수십 번을 불러 녹음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정규 20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제 발표될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20집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 - 프렐류드 1·2'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조용필.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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