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저궤도 위성통신용 평판 안테나 단말기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17일 글로벌 위성통신사 원웹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한 평면 패널 안테나를 시장에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리안테크가 이번에 공개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시리즈는 지상용, 해상용, 모빌리티 등의 핵심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전면 출시합니다. 기계식 안테나 대신 RF 반도체칩(RFIC)을 이용한 기술 방식의 최첨단 평판 안테나 기술이 적용된 원웹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를 위한 사용자 단말기입니다.
5년여의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저전력 RFIC부터 위상배열안테나 설계 등 원천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 및 글로벌 공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텔리안테크는 17일 저궤도 위성통신용 평면 패널 안테나 단말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인텔리안테크)
인텔리안테크의 평면 패널 안테나는 작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상 통신으로만 구현이 가능했던 온라인 게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화상 회의 등의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속도가 요구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전세계 어디에서도 저궤도 통신을 이용 할 수 있게 됩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출시 예정인 평판형 안테나는 스타링크의 평판형 안테나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로 상용 수준의 가격과 획기적인 성능을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서 평판형 안테나는 이동통신 및 유선통신이 미치지 못하는 전세계 모든 지역에 저렴한 가격과 작은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최대 수백 메가비피에스(Mbps)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량, 건설장비, 농기계, 재난대응, 철도, 비행기, 선박 등의 모빌리티 시장 외에도 모바일 백홀,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 일반 사용자 및 가정용 고객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에서 저궤도 통신 서비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사용 돼 전장 및 군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 "평면 패널 안테나의 개발은 인텔리안의 혁신적인 신기술과 스케일 있는 제조 역량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전 세계 통신 시장의 혁신을 제공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사업 영역을 해상 위주에서 육상, 모빌리티, 항공 우주, 첨단 방산 등의 시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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