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규제 경계심 속에 좁은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 약세와 각국의 환시 개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후반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추가 하락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선물은 약달러 분위기가 유효하나 이번주 환율은 급락세가 주춤하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주요 이벤트들을 확인하고 G20 정상회의를 남겨둔 가운데 그 결과가 예상을 크게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내적으로는 G20 이후의 당국의 자본 통제 움직임과 지속적인 개입이 환율 하락 속도를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105~1115원.
우리선물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연저점 테스트는 상당히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규제 관련 발언이 잇따르며 1100원 수성 의지가 강함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는 가운데 환시 참가자들의 규제 리스크 경계심 역시 강화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 환율은 공격적인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1110원 부근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달러 및 코스피 지수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05~1115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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