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5일 외환시장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간밤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삼성선물은 미 증시도 리먼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달러·유로도 1.40달러, 호주달러도 등가 수준을 넘어서는 등 증시와 통화들이 주요 레벨을 돌파함에 따라 원·달러도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국의 지속적인 미세조정과 공기업 달러 수요가 속도를 조절해주고 있으나 당분간 금융시장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1100원 지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이날부터 한전 7억 달러, 석유공사 5억 달러의 달러 수요가 유입될 예정이라 1100원에 대한 당국과 시장의 밀고 당기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00~1110원.
우리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인 1102.6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공기업 대기 매수와 당국의 매수개입, 저가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1100원 하향 이탈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늘 BOJ회의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 범위는 1100~1115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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