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의 국빈 방문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정부 각 부처에 후속 조치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박6일간의 사우디·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지난 26일 귀국했습니다. 순방기간 사우디 156억달러, 카타르 46억달러 등 총 202억달러(약 27조23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순방 성과를 알리는 한편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내각에 후속조치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또 여권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이념보다 민생'을 강조하고 있기에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을 만드는 '현장 행정'을 다시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가계부채와 경기활성화 대책 등도 주문할지 주목됩니다.
이외에도 국회를 향한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 요청과 함께,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대해 구체적 모수(숫자)개혁안 등이 빠져 '맹탕 개혁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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