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1.03% "전청조 패러디, 인터넷 밈일 뿐"
'인터넷에서 퍼진 유머일 뿐이기 때문' 44.62%
2023-11-06 14:34:16 2023-11-06 14:34:16
(사진=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본)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씨의 말투로 알려진 ‘I am ○○에요’가 지자체 유튜브 홍보 영상에서도 쓰이면서 일각에서는 사기 사건을 웃음거리로 만든다는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국민 51.03%가 그저 인터넷 밈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9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48.97%였습니다.
 
인터넷 밈일 뿐이라고 생각한 이유로는 '인터넷에서 퍼진 유머일 뿐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4.62%로 가장 많았습니다. '밈의 흥행이 논란의 인물을 옹호하는 게 아니기 때문'은 21.54%, '온라인 특성상 짧게 인기를 끌다 사장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9.23%였습니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범죄 피해자까지 희화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가 26.41%로 가장 많았고, 범죄행위가 가볍게 여겨질 수 있기 때문(24.10%), 조롱과 희화화가 가볍게 여겨지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 때문(16.15%)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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