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CJ인터넷(037150)이 3분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CJ인터넷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562억원,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91억원이다.
만족할만한 실적은 아니지만, 내년 사업 모멘텀 강화와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CJ인터넷이 지난 3분기 서든어택 업데이트 오류로 매출이 부진했지만 부실자산 청산과 신사업 계획 수립, M&A 투자 등 경영전략 전반의 대대적인 수정을 진행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적정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FPS(1인칭 슈팅)게임 세대 교체 과정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스페셜포스2가 차세대 FPS로 자리잡으면서 서든어택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또 "모바일 개발사의 인수 및 마블 스테이션을 통한 해외 게임 퍼블리싱 등이 국내외 퍼블리싱 매출의 실적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홍종길 한국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모바일 게임과 해외 퍼블리싱, 글로벌 서비스 등 신규 성장원들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모바일·소셜 게임사 인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데 의미있는 실적기여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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