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3분기 최악부진 탈출
2분기 부실자산 정리로 순적자 뒤 흑자전환
2010-11-08 13:05:1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CJ인터넷(037150)이 부실자산 정리를 잠시 미루면서,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CJ인터넷은 8일 실적발표에서 3분기 매출 562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각각 6.3%, 29.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법인 등 부실자산 정리로 지난 2분기는 58억원 순적자를 기록했었지만, 3분기는 부실자산 정리 없이 10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8%, 순이익은 53.3% 상승했다.
 
단지 영업이익은 신작 준비와 홍보비용 증가 등으로 10.7% 감소했다.
 
CJ인터넷 퍼블리싱 부문은 전분기 365억원에서 388억원으로 늘어났다.
 
CJ인터넷은 “’서든어택’이 3분기 업데이트 지연과 이벤트 부재로 실적이 지난해 보다 0.8% 감소했지만 ‘마구마구’ 매출 증가와 ‘대항해시대’, ‘주선’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벤트 효과로 전체 퍼블리싱 매출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웹보드 게임 매출도 162억원으로 지난 2분기 155억원보다 늘었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이사는 “4분기에는 미니파이터, 사천성 등 스마트폰용을 포함한 5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과 신작 웹게임 등이 출시 예정이라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서든어택’은 ‘카라’ 캐릭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고, 곧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4분기에는 인기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스페셜포스2’와 ‘마계촌온라인’, ‘얼로즈온라인’ 등 10여종의 신작이 퍼블리싱 될 예정이다.
 
하지만 4분기에 CJ인터넷이 남은 부실자산을 모두 정리하고, 그 규모는 2분기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순이익은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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