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4.7%, 부정평가가 62.2%로 집계됐습니다. (사진=리얼미터)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7%, 부정평가는 62.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6.8%에서 34.7%로 2.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0.2%에서 62.2%로 2.0%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PK 3.9%p…30대 9.4%p 큰 폭 하락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3주간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대전·세종·충청과 60대에서의 상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연령 평가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3.9% 포인트가 하락한 37.8%로 가장 크게 변화했습니다. 인천·경기에서는 3.1%포인트 하락한 30.2%, 대구·경북은 2.2%포인트 하락한 54.5%, 서울은 1.6%포인트 하락한 34.9%였습니다.
긍정평가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9.4%포인트가 하락한 24.7%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대에서는 3.3%포인트 하락한 27.2%, 50대에서는 2.0%포인트가 하락한 30.8%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보수층에서도 긍정평가는 2.5%포인트 하락한 62.7%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서울'…국민의힘 'TK'서 하락세
같은 조사기관에서 지난 9~10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 조사보다 0.7%포인트 오른 45.5%를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떨어 진 37.0%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에서 7.1%포인트가 오르며 크게 상승했고, 서울에서 6.2%포인트가 떨어지며 크게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7.9%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서울에서는 2.7%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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