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사 4명 탄핵 속도전…'한동훈'도 정조준
"11월23일 발의·처리 건의…한 장관 탄핵 국민 의견 높아"
2023-11-16 16:41:49 2023-11-16 19:08:01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범죄검사대응TF 전체회의에서 김용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손준성·이정섭 검사 외에도 이희동·임홍석 검사까지 포함한 4명의 검사에 대해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도 필요하면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검사범죄대응TF는 16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철회한 손준성·이정섭 검사 외에도 이희동·임홍석 검사까지 4명에 대한 탄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보고하고 추가로 본회의를 열어 표결하도록 요구할 계획입니다.
 
TF 팀장인 김용민 의원은 “TF에서는 검사 탄핵과 관련해 4명의 검사를 탄핵해야 한다고 의총에 보고한 바 있다”며 “사람을 먼저 특정해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유형화해 그 유형에 맞는 대표 케이스를 검토하고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탄핵안 처리 시점과 관련해서도 “원내대표실 입장은 11월 30일 발의, 12월 1일 처리인데 형식적으로는 동의한다”면서도 “11월 23일 발의하고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면 추진하자고 건의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TF는 “한 장관이 정당 해산 발언을 탄핵과 같이 언급했다. 묵과할 수 없다”며 한 장관 탄핵 추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도 한 장관 탄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은 상태”라며 “TF는 검사 출신인 한 장관 탄핵 여부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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