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정상 "북핵 문제 연대 필요"…첨단산업 협력 논의도
배석자 없이 조찬 겸한 회담…BIE서 부산 엑스포 유치 당부
2023-11-24 22:39:23 2023-11-24 22:39:23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조찬 겸 정상회담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 문제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밝혔습니다. 양국은 원전·양자학·스타트업·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을 방문해 한국-프랑스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6월에 이은 5개월 만의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조찬을 겸해 이뤄졌으며, 배석자없이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 문제 대응과 관련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관련한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차전지·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등 양국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하며 원전·양자학(퀀텀)·스타트업·반도체 등 분야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또 기후변화와 탈석탄화 및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 - 2030 개발협력 파트너십'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하겠다"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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