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말실수…한국 대통령 언급하며 "미스터 문"
한국 풍력업체 찾아 경제정책 성과 설명…주미대사 참석하기도
2023-11-30 10:34:05 2023-11-30 10:34:0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에서 하마스의 인질 석방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름·나라 지명 등을 잘못 말해 구설에 올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한국 대통령을 언급하다 '미스터 문'이라고 지칭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한 한국 풍력업체 CS윈드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 성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CS윈드 회장을 지목해 발언을 이어갔고, 한국 지도자와 친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전직 대통령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성을 불렀습니다.
 
그는 CS윈드 회장에게 "최근 우리가 사진을 함께 많이 찍어서 그는 아마 집에 돌아가면 평판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며 국정 지지율이 낮은 의식한 농담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난 당신의 지도자 미스터 문과 친구다"라고 했습니다.
 
한국 대통령과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직 대통령의 성을 잘못 언급한 겁니다. 이날 행사에는 백악관 초청으로 조현동 주미대사가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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