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의 만남이 오는 18일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3총리' 연대설의 김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를 먼저 만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 등은 '길위에 김대중' VIP시사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행사에 정 전 총리도 초대됐지만 개인적 사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길위에 김대중'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해당 시사회에는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문재인정부 3총리 연대설 등으로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만남인만큼 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특히 주최 측은 사전환담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김 전 총리와 정 전 총리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실무 단계의 일정 조율인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전 대표는 제외됐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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