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기관의 매도전환으로 지수는 여전히 1950선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1500억원 가까웠던 개인 매도세가 절반(754억원 순매도)으로 줄고, 선물시장 외국인은 매도를 크게 줄이고 매수 전환 신호까지 보이며 지수는 상승폭 확대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2시0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0%(7.75포인트) 오른 1955.2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오전장 1959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이며 재차 1960선을 도전하기도 했다.
결국 투신권 매도가 증가하며 기관도 오후장 들어 완전히 매도로 방향을 잡으며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63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의 외국인도 3800계약에 육박했던 매도규모를 크게 줄이며 현재 39계약 순매수를 보인 뒤 다시 200계약대 매도우위로 움직이고 있다.
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20계약과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매수우위였던 개인은 24계약 순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이로인해 선물지수는 반등후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일보다 0.36%(0.90포인트) 오른 253.60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개별재료에 따라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현대차 3인방과 화학주들의 강세는 꾸준하다.
화학주들은 내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특히 이시각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42개 종목 중 17개(우선주 포함)가 화학주가 차지할 만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 전일 삼성정밀화학의 폴리실리콘 분야 진출로 8% 하락마감됐던
OCI(010060)는 반등시도 후 하락전환됐다.
우려가 과했다는 지적에 1%대 상승 출발했던 OCI는 7일만에 매도전환된 기관과 사흘째 집중 매도를 보이는 외국인 힘에 눌려 결국 2%대까지 밀리고 있다.
홈쇼핑 대표 3인방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권이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지수는 전일보다 0.06% (0.30포인트) 오른 527.2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동반매수였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현재 각각 3억원과 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반대로 매수전환하며 현재 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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