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덴젤 워싱턴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역사인물 ‘한니발’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이 캐스팅돼 논란이 된 가운데 국민 63.76%가 영화 속 인종 불일치 캐스팅을 허용해도 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87명을 대상으로 12월15일부터 19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영화 속 인종 불일치 캐스팅을 허용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36.24%였습니다.
허용해도 되는 이유로는 '인종적 다양성과 포용성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4.15%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화콘텐츠는 작품성을 위해 고증을 일부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은 42.55%, '중요한 건 배우의 인종이 아닌 연기력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14.89%였습니다.
허용할 수 없는 이유로는 '역사적 고증과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37.37%로 가장 많았고, 작품에 대한 집중력 반감이 35.35%, 인종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기 때문은 33.33%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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