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금융권, G20계기 글로벌금융사 도약 잰걸음
어윤대 회장 등 해외거물 금융CEO와 면담 '바쁘다바빠'
글로벌 금융 경영 듣고 해외투자 기회 삼기도
2010-11-11 09:54: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 G20 정상회의' 이전에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잇달아 외국 금융사 CEO들과 면담을 가졌다.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은 지난 9일 윌리엄 M 데일리 JP모간 부회장과 만나 글로벌 은행 합병 및 제휴 등 금융산업의 재편에 대해 논의했다. 
 
10일에는 장젠칭 중국 ICBC(공상은행) 회장과 만나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은행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조만간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어 회장은 11일에는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스페인 BBVA 회장, 12일에는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터드 CEO와 만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KB금융그룹이 글로벌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팔성 우리금융(053000)그룹 회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민영화를 위한 투자유치의 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도이체방크 요제프 아커만 회장, JP 모건체이스 윌리엄 데일리 부회장, 웨이젠궈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 , 중국 자오상은행 마웨이화 은행장, 미국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만 회장, 메트라이프 인터내셔널 윌리엄 토페타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민영화를 앞두고 이번 회의에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은 내부 사정으로 공식일정에 참여하지 못했고 대신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G20만찬에 참석한다.  '신한 사태'로 검찰 수사를 앞둔 신한지주(055550) 경영진도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임기영 대우증권(006800) 사장이 '금융 규제', '출구전략', '인프라 투자'로 나눠진 금융부문 중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워킹그룹(Working Group)에 포함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금융분야 한국대표로 나선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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