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 G20 정상회의' 이전에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잇달아 외국 금융사 CEO들과 면담을 가졌다.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은 지난 9일 윌리엄 M 데일리 JP모간 부회장과 만나 글로벌 은행 합병 및 제휴 등 금융산업의 재편에 대해 논의했다.
10일에는 장젠칭 중국 ICBC(공상은행) 회장과 만나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은행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조만간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어 회장은 11일에는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스페인 BBVA 회장, 12일에는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터드 CEO와 만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KB금융그룹이 글로벌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팔성
우리금융(053000)그룹 회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민영화를 위한 투자유치의 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도이체방크 요제프 아커만 회장, JP 모건체이스 윌리엄 데일리 부회장, 웨이젠궈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 , 중국 자오상은행 마웨이화 은행장, 미국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만 회장, 메트라이프 인터내셔널 윌리엄 토페타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민영화를 앞두고 이번 회의에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임기영
대우증권(006800) 사장이 '금융 규제', '출구전략', '인프라 투자'로 나눠진 금융부문 중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워킹그룹(Working Group)에 포함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금융분야 한국대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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