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밥상물가…서울시, 애호박 990원 '반값' 공급
홈플러스에 매입 원가 일부 지원
2024-01-09 11:15:00 2024-01-09 13:57:24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치솟는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홈플러스·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손잡고 애호박을 시중의 반값인 990원에 공급합니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시내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애호박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애호박은 가격 상승 품목 중 소비자들의 구매량이 많은 농산물입니다. 이번 행사는 홈플러스가 애호박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애호박 매입 원가 일부를 지원해 이뤄졌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애호박 소매 평균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2199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평균 소매가격인 1780원보다 무려 19%나 오른 가격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가격이 30%이상 급등한 대파와 오이, 사과 등을 민관과 협업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생활 필수품 물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도소매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가격표시 미이행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 차단을 위한 지도?점검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가 홈플러스와 협력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애호박을 990원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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