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올 연말 한강에서 유럽풍 크리스마스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 종합선물 ‘한강겨울페스타’가 열립니다.
서울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한강 곳곳에서 펼쳐졌던 겨울 축제·행사를 한데 모아 22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뚝섬·여의도·잠원·난지·망원 등 7개 한강공원에서 ‘한강겨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도심에서 진행 중인 ‘서울윈터페스타’에 이어 한강에서도 겨울 축제·행사를 열고, 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 곳곳에서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한강겨울페스타’는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한강 눈썰매장 및 약자와의 특별한 동행 행사 △한강페스티벌_겨울 △서울함공원 특별전시 및 파티 등이 진행됩니다.
‘2023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마켓' 행사 조감도(사진=서울시)
뚝섬한강공원에서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볼거리들로 가득 채운 포토존 ‘메리 빌리지’, 크리스마스와 새해 콘셉트의 ‘메리마켓’, 겨울철 간식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라운지’ 등의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로맨틱 트리와 드림 마차를 비롯해 한지로 만들어진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 볼거리로 행사장이 가득 채워집니다. 메리마켓에서 다채로운 쇼핑을 즐기고 나오면 붕어빵과 떡볶이, 핫도그,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거리를 태운 푸드트럭이 기다리고 있어 마켓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강 눈썰매장은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에서 운영됩니다. 올해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눈썰매장을 선보이면서 처음으로 야간개장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 저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방문객들은 눈썰매장에서 80m 길이의 대형 슬로프와 30m 길이의 소형 슬로프 2곳 등에서 썰매를 탈 수 있습니다. 또 빙어 잡기와 풍선 터뜨리기, 달고나 만들기 등 5종의 체험 프로그램과 미니 바이킹, 유로번지, 타가다 등 놀이기구들도 준비됐습니다.
서울 뚝섬에서 운영하는 한강 눈썰매장 (사진=서울시)
‘한겨울에도 따뜻한강’을 주제로 연말까지 열리는 한강페스티벌_겨울도 관심을 끕니다. 트리·청룡 등 2m 높이 스노우 돔에서 한강을 보는 이색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운항하는 배를 타고 야경을 보며 불꽃놀이는 즐기는 한강음악불꽃크루즈도 연말을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꼽힙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올 겨울 한강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특히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에 ‘장애인 전용 데이’를 기획하는 등 보다 많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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