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사장(왼쪽 네 번째),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양주시와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남양주왕숙 2지구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정부 국정과제인 수소경제 기반을 조기 구축해 도시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추진됩니다.
수소도시는 공동주택과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수소생산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한 도시입니다. 도시 내 수소 활용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 실제 수소가 적용됩니다.
LH는 지난 2021년 수소도시 사업모델 구상 및 사업화 방안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듬해부터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올해부터 조성사업을 본격추진합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 원을 투자해 공동주택과 모빌리티, 이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LH는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을 수탁받아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수소 연료전지 등을 설치하며, 남양주시는 사업 관리와 재원 조달을 담당합니다.
이한준 LH 사장은 "남양주시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없는 수소 기반 도시를 조성해 지역주민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수소 경제 기반을 조기 구현해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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