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달아 히트작을 쏟아낸 SLL중앙이 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합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LL중앙은 최근 NH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합니다.
SLL중앙 제작.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SLL의 기업공개는 지난해 9월 IPO 주관사 입찰요청제안서(RFP)를 배포한 뒤 4개월 만입니다. SLL중앙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주관사 선정 작업이 미뤄진 것입니다. SLL이 속한 중앙그룹은 중앙일보와 JTBC, 콘텐트리중앙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IB업계에서 SLL중앙의 '몸값'은 1조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2021년에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로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PEF) 프랙시스캐피탈이 3000억원, 중국 텐센트 자회사 에이스빌이 100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SLL중앙은 이들 재무적투자자(FI)에게 2024년까지 IPO를 진행해 투자금 회수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SLL중앙의 IPO에 앞서 회사채 주관업무도 담당하면서 거래 관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SLL중앙은 신용등급 'BBB급' 기업 가운데 올해 처음 회사채를 발행해 500억원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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