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연간 매출 3050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27.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억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확대는 기존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에 본격적으로 원웹향 제품과 지상국 안테나 등 신규 중·저궤도 제품군이 양산된 영향입니다.
특히 신규 중·저궤도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35%인 약 1000억원을 기록,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2년 해운시장 호황과 경쟁사 대비 점유율 증가로 73% 매출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7.4% 성장을 했는데요. 최근 3년간 매출은 177% 늘어났습니다. 연평균 40% 매출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박세훈 인텔리안테크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지난해에는 해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시장과 미 해군 등 방산시장 공략으로 전년도 매출에 육박한 해상용 매출을 달성했다"며 "그동안 투자해 왔던 저·중궤도 제품군에 대한 매출이 본격 시작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그동안 중·저궤도 위성통신시장에서 지배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기존 해상용 파라볼릭 안테나 사업에서 지상용·항공용 평판 안테나, 지상국 안테나, L-Band 안테나, GMDSS 장비와 방산·군용 제품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올해는 Land, Maritime, Mobile 군 등 다양한 평판 안테나 제품 출시해 본격화되는 저궤도 시장에서 주요 안테나 공급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회사의 이러한 중·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신규 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올해와 내년 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우주청의 신설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산업 육성 정책 추진, 국가안보측면의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망 개발사업 등 위성통신분야의 정부와 방산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위성통신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군, 정부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투자에 대한 결실로 상반기 평면 패널 안테나에 대한 본격적 양산이 시작된다"며 "그동안 변화해 가는 위성 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기간이었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시장의 확장과 함께 회사의 매출에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