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알뜰폰 2시간내 즉시 개통…지금배송 서비스 공개
온라인으로 원칩 구매 고객에게 2시간 내 배송
수도권·주요 광역시 우선 서비스…향후 전국 확대
2024-02-14 09:59:49 2024-02-14 09:59:4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알뜰폰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유심을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론칭합니다. 
 
LG유플러스는 14일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21년 10월 원칩 출시와 함께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빠른 유심 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LG유플러스 직원과 바로고 라이더가 ‘지금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고객은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여건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9만5000여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원칩 구매고객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여건에 달했습니다.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점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많은 고객이 대개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니즈가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2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이달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해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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