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된데다 자본유출입 규제안 발표에 대한 부담도 악재로 작용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01%포인트 상승(가격하락)한 3.47%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는 4.57%, 4.79%로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면서 경계매물이 지속됐다. 정부에서 조만간 자본유출입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장기물 위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을 이끌었다. 다만, 단기물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채권전문가들은 "내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금리가 결정된다해도 불확실성 해소보다는 외화자본 규제안 등 정책적 불확실성 부각으로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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