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 우려 따른 국채수익률 급등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39포인트(0.08%) 오른 1만1201.97로 거래로 마쳤다.
S&P500 지수는 1.46포인트(0.12%) 하락한 1197.75로, 나스닥 지수는 4.39포인트(0.17%) 떨어진 2513.8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0.7% 증가 보다 상회한 수준이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그러나 장 막판 국채 수익률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상승한 2.93%를 기록해 지난 8월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통신주 등이 상승한 반면, 원자재와 에너지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어로포스테일이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노드스트롬(1.04%)과 삭스(0.71%), JC페니(0.19%)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니퍼네트워스를 비롯해 마이크론과 내셔널세미컨덕터 등이 2~4%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은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금 수요 증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온스당 1368.50달러를 기록하며 정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제유가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센트 하락한 배럴당 84.8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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