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을 김택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재편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날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1월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부사장) 산하 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 센터로 양분됐던 R&D 조직을 김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합쳤습니다.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리서치 본부 산하에는 게임 AI와 가상인간 등 비언어 AI 기술을 연구해온 AI센터가 AI테크센터로 편제됐습니다.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등 언어모델 개발을 해온 NLP센터는 바르코센터로 나란히 재편됐습니다.
리서치본부는 NLP센터장을 맡아온 이연수 상무가 이끕니다.
이제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022년 4월 CRO에 영입된 지 2년 만에 임원에서 물러나 고문이 됐습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2011년 AI 전담 조직을 세웠습니다. 2015년에는 한국 게임사 최초로 생성형 언어모델 연구 조직인 NLP팀을 만들었습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해온 AI 기술력을 실제 게임 개발에 활용해 시간을 단축하고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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