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그룹이
현대건설(000720)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그룹주가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현대상선(011200)을 비롯한 그룹주 주가가 단기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될 경우 인수가 부담에서 해방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 주가는 반등에 성공해 그룹주 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오전 9시54분 현재
현대엘리베이(017800)와 현대상선이 각각 11%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피인수 대상인 현대건설도 13%(9500원) 급락한 6만360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주가는 반등에 성공, 전일 대비 1.98%(3500원) 오른 1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차입이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결국 현재의 주가 급락세는 인수 자금에 대한 부담감이 수반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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